보도자료

[9월 9일-강원일보] [위기의 강원체육]평균 연령 ‘36.7세' 장애인실업팀 고령화

관리자 0 48 09.09 09:01

(중) 선수단 세대 교체·유망주 발굴 당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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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종목서 10대 선수 1명에 불과…대부분이 30~40대
화수분 역할 해야 할 시·군지부 부족…지자체 나서야


2020도쿄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의 성화도 꺼졌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41위(금2·은10·동12)에 자리했다. 1968년 처음 출전한 텔아비브(이스라엘) 대회 이후 53년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강원전사의 저력 입증=성적 부진 속에서도 그나마 강원전사들의 저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이번 대회에 강원도 실업팀 소속(출신) 선수는 총 8명(보치아1·농구4·사격2·유도1)이 출전했다. 농구를 제외한 참가했던 3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 정호원(강원도장애인체육회)이 이끈 보치아 페어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사격 심영집(강릉시청)과 유도 최광근(강릉 동명중·주문진고 졸업·세종시장애인체육회)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금1·은1·동2)부터 2012 런던(금2·은2·동1), 2016 리우(금2·은2·동1)에 이어 이번 도쿄까지 4회 연속 금맥을 이어간 강원장애인체육의 저력이 입증된 셈이다.

■‘투혼'만으로는 한계=문제는 ‘이 대신 잇몸'으로 버티고 있는 현실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고령화된 선수단과 세대 교체, 유망주 발굴 등 당면과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붕괴는 시간문제다. 강원도 내 장애인 실업팀 5개 종목 선수 30명(아이스하키12·사격2·보치아3·농구9·육상4)의 평균 나이는 36.7세다. 30~40대가 22명(73.3%)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 선수는 1명에 불과했다. 2명은 50~60대다. 이에 따라 유망주 발굴 등 세대교체가 절실하지만 화수분 역할을 해야 할 시·군지부는 7곳에 불과하다. 이는 행정구역 대비 38.9%로 전국에서 하위권 수준이다. 이 중 지난해 3개 지부가 신설되면서 상대적으로 자생력을 키울 시간적 여유가 턱없이 부족했다.

■장기 플랜 세워야=전문가들은 이 같은 위기의 원인에 대해 단순히 선수들의 연령대와 얇은 선수층으로만 규정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실업팀 창단에 중점을 두되, 지자체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계획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김권일(스포츠정책과학원 스포츠정책연구실장) 박사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종목별 경기단체(연맹·협회)만으로는 실업팀 창단에 한계가 있다”며 “장애인체육 시스템을 감안, 자치단체가 생활체육 동호인을 중심으로 클럽대항전 등을 통한 선수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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