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강원특별자치도 선수단이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제공]
▲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강원특별자치도 선수단이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제공]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이 목표했던 종합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28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 30개, 은 33개, 동 40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에서 중국, 이란, 일본에 이어 4위에 올랐다.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종합 2위(금 53, 은 45, 동 46)를 기록했던 한국은 당시 금메달 12개를 따냈던 볼링이 이번 대회에서 제외되면서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선수단(선수 9명, 임원 4명)은 금 1개, 은 2개, 동 1개를 획득했다. 한국 보치아 간판 정호원(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은 보치아 혼성페어 BC3에서 강선희(광주광역시장애인보치아연맹)와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다. 앞서 정호원은 보치아 BC3 개인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팀 동료 이정호(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는 보치아 BC2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성, 김상열, 이치원, 조승현, 이윤주, 트레이너 정영록(이상 춘천타이거즈)이 속한 남자 휠체어농구 대표팀은 예선에서 승리했던 일본과 결승에서 다시 만났지만 45-47로 아쉽게 패배하며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진우(홍천무궁이좌식배구클럽)와 코치 조훈(춘천시장애인체육회)이 속한 남자 좌식배구 대표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하며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도 선수단 전원은 오는 11월 3일부터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도 대표로 참가한다. 김미숙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최선을 다한 도 선수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며 “바로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느라 부담되겠지만, 또 한 번 강원특별자치도의 위상을 높여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